바이낸스 보안 사고 이후 약 30억 달러 자산 동결이 주목받고 있다. USDC·USDT의 전송 제한 원리와 비트코인의 차이, 동결 이후 회수 과정을 짚는다.
주식 이름과 가격을 따라가는 토큰이 모두 그 회사의 주식은 아니다. 토큰 보유자가 실제 발행회사의 주주인지, 수탁기관에 대한 청구권자인지, 가격 차이만 정산받는 계약 상대방인지에 따라 법적 권리와 위험이 달라진다. 2026년 9월 미국 SEC의 조건부 토큰화 주식…
레버리지 ETF가 ‘지수의 2배’를 추종한다는 문구는 보통 하루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다. 한 달 동안 지수가 10% 올랐으니 ETF도 정확히 20% 올라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매일의 수익률에 배수를 적용하고 다음 날 다시 노출을 맞추기 때문에 여러 날의 결과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가격이 오르면 자동으로 높아지는 지표가 아니다. 네트워크가 최근 블록을 얼마나 빨리 찾았는지를 바탕으로 작업증명 목표를 주기적으로 조정한다. 채굴자들이 기계를 늘리거나 줄이면 블록 발견 속도가 달라지고, 난이도 조정은 장기 평균 블록 간격을…
미국 물가를 논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함께 등장한다. 둘 다 소비자가 구매하는 재화·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보지만 표본의 범위와 가중치가 달라 같은 달의 상승률이 일치할 필요는 없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PCE를…
공매도 기사에는 ‘공매도 거래대금’과 ‘공매도 잔고’가 함께 등장한다. 같은 날짜에 숫자가 커졌더라도 같은 규모의 새 매도 포지션이 쌓였다는 뜻은 아니다. 거래대금은 일정 기간에 체결된 공매도 거래의 흐름이고, 잔고는 기준 시점에 남아 있는 포지션을 나타낸다. 유량과…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에서 기준가격보다 낮게 거래되면 흔히 ‘디페깅’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2차 시장의 거래가격과 발행사에 직접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는 다른 문제다.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는 사실만으로 준비자산이 부족하다고 확정할 수 없고, 발행사의…
비트코인 블록 탐색기에 거래 해시를 입력하면 ‘확인 3회’나 ‘미확인’ 같은 상태가 나타난다. 이를 은행의 이체 완료 화면과 똑같이 읽으면 안 된다. 탐색기는 여러 노드가 공개한 블록체인 자료를 사람이 읽기 쉽게 정리한 서비스이고, 미확인 거래의 표시 여부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한 분기에 한 번만 확정 발표되는 숫자가 아니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자료가 모이는 순서에 따라 속보치, 수정치, 확정에 가까운 후속 추정치를 차례로 공개한다. 처음 나온 성장률과 몇 주 뒤 같은 분기의 성장률이 다르더라도 서로…
기업의 ‘잠정 실적’ 공시와 사업보고서의 확정 재무제표는 같은 기간을 가리켜도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 잠정치는 결산과 외부감사가 끝나기 전 경영진이 파악한 실적을 신속하게 알리는 자료다. 확정치는 회계 절차와 감사·검토를 거친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차이가 났다고…